[날씨] 역대급 열대야 이어 폭염도 비상...'나무·그늘·물' 중요 / YTN

2024-08-12 69

한여름 더위에, 야외에서는 이렇게 물과 그늘이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서울은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 이미 어제로 열대야 연속 일수가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금 같은 더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안에 역대 1위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점차 세지면서 한낮 폭염도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온 35도까지 치솟아 더 덥겠는데요. 장기간 이어지는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주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 하늘에 가끔 구름만 지나겠는데요, 구름 사이로 볕은 매우 강하겠습니다.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에 꼭 바르시고,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체감온도 35℃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습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건조해 지면서, 현재 서쪽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는데요.

한낮이 되면 서울과 대전, 광주 35도, 대구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치솟는 기온에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며, 밤까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등 중서부와 경북 북부, 호남 내륙과 제주도에 5~20mm가 내리겠는데요.

최고 40mm가 내리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남부 지역에는, 한꺼번에 20~30mm씩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중서부와 호남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열대야와 폭염은 말복과 광복절을 지나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열대야 연속 일수가 역대 1위인 26일을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쓸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오늘부터 동해안에서는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순식간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 방문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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